기형도의 `입 속 검은 잎`을 읽고 레폿 AF
- unprod642
- 2020년 10월 28일
- 2분 분량
기형도의 `입 속 검은 잎`을 읽고 레폿
기형도의 `입 속 검은 잎`을 읽고
기형도의 시집 `입 속 검은 잎`을 읽고 쓴 독후감 자료입니다. 몇가지 시를 소개하고 간단한 소견을 남겼습니다. Kn102966_기형도의입속검은잎을읽고
나는 시를 잘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시집 고르기는 나에게 있어 큰 문제였다. 책방에 가 시집을 고르다가 그냥 나오기가 서너 번. 고심 끝에 친구와 상의하게 되었다. 그 친구는 기형도의 시집을 읽었었는데 상당히 기억에 오래 남는다고 말했었다. 별수 없이 나도 이 책을 사 읽게 되었던 것이다. 기형도의 시집을 읽어 보면 기형도의 인생을 엿볼 수 있다. 어린 시절에서부터 그가 죽을 때까지의 상황을 그리고 그가 살았던 때의 시대적 상황을 알 수 있다. 나는 기형도의 일생에 촛점을 맞추어 글을 읽어보았다. 옛날에는 국수가 가장 싼 음식중 하나라는 것을 들은 적이 있는데 기형도의 시에서는 이런 말은 뒷받침해 주는 근거 있는 말들이 나온다.
어머니가 양 푼 가득 칼국수를 퍼 담으시며 말했다.
알아요 나도 이제 병아리가 아니예요. 어머니 그런데 칼국수에 왜 많이 고추 가루를 치셨을까 위험한 가게 1969중 그에 대한 짧은 소개문을 보면 그의 가난은 아버지가 사업을 망하면서 시작되었다 한다. 하지만 그는 언제나 그의 아버지를 원망하지 않고 오히려 불쌍하게 생각하였다.
이는 너무 큰 등받이 의자라는 시에서 찾을 수 있다.
선생님 가정 방문은 가지 마세요. 저희 집은 너무 멀어요. 그래도 너는 반장인데 집에는 아무도 없고요. 아버지 혼자 낮에는요. 방과후 긴 방죽을 따라 걸어오면서 나는 몇 번이나 책가방 속의 월말 고사 상장을 생각했다.... 그리고 나는 그날 상장을 접어 개천에 종이배로 띄운 일을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았다.
어려운 가정 환경에서 그는 관심조차 제대로 받지 못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상장을 받았음에도 자랑할 이가 없어 종이배로 만들었다는 사실을 뒷받침해 준다. 그는 이런 가난과 의로움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긴 하였으나 아무래도 유년시절이었기에 매우 고통스럽고 괴로웠음을 다음 시의 대목에서 읽을 수 있다.
열무 30단을 이고 시장에 간 우리 엄마
안오시네 해는 시든지 오래
나는 찬밥처럼 방에 담겨
금간 창 틈으로 고요히 빗소리
빈방에 혼자 엎드려 훌쩍거리던
아주 먼 옛날
지금도 내 눈시울을 뜨겁게 하는
그 시절, 내 유년의 윗목
유년 시절의 그의 상처가 가난이었다면 청년 시절의 아픔은 잃어 버린 사랑이라 할 수 있다. 처음 그의 사랑의 시작은 희망과 활기에 가득 차 있었다.
대보름의 달이여
올해에는 정말 멋진 연애를 해야겠습니다.
이렇듯 당당하던 그가 후에는 비참한 글귀를 책에 옮기게 된다. ..
[문서정보]
문서분량 : 3 Page
파일종류 : HWP 파일
자료제목 : 기형도의 `입 속 검은 잎`을 읽고
파일이름 : 기형도의 `입 속 검은 잎`을 읽고.hwp
키워드 : 기형도의,`입,속,검은,잎`을,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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