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문화에 나타난 포스트 모더니즘 현상 Report LJ

대중문화에 나타난 포스트 모더니즘 현상 Re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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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문화에 나타난 포스트 모더니즘 현상

대중문화에 나타난 포스트 모더니즘 현상

대중문화에 나타난 포스트 모더니즘 현상

1. 들어가며

현대는 급속한 속도로 발전해 가고 있다. 사회, 경제는 구조적으로 점점 더 복잡해지고 각 분야별로 변화가 가속화되어감에 따라 전통적으로 존재해 가던 문화는 경계현상으로 사라져 가고 새로운 문화의 형태인 탈 문화현상의 소비자 집단이 등장하였다.

즉 데카르트 이후 서구사상의 중심이던 이성적, 합리적 주체의 사고로부터 빠른 변화를 대하고 있으며, ‘모더니즘’, 즉 전통적인 거대한 삶의 양식이 서서히 사라져 가고 있음을 우리는 자연스럽게 받아 들이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기존의 가치관이나 관념들이 해체 되면서 우리의 대중문화 속에서 깊숙이 나타나고 있는데 이것은 탈 현대적인 문화, 탈 현대적인 생활양식의 형태로 형성되고 있다.

2. 대중문화와 포스트 모더니즘 확산의 예

예를 들면 길거리의 유행되는 여자들의 패션만 보아도 알 수 있다.

이탈리아산 티셔츠에 멕시코제 귀걸이······ 멀쩡한 청바지를 찢어 입거나 미니 스커트와 짧은 반바지가 젊은 신세대 계층을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성 개방시대를 맞아 신세대 계층들은 미니스커트와 반바지로 적극적인 에로시티즘을 나타내는가 하면 다른 한쪽에서는 발목까지 와 닿는 긴치마가 병존된다.

이것들은 현대사회의 가장 큰 특징 중의 하나였던 획일성, 동시성, 통일성이 옷차림에서부터 무너지고있고, 그 동안 현대사회를 이끌어 왔던 합리주의적 전통이 깨지고 있는 것이며전통적인 가치관으로부터 이탈된 독자적이고 다원화된 그들만의 문화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탈 형식의 문화는 여자들의 옷차림 뿐만 아니라 남성들의 해괴한 머리 용모와 옷차림에서도 대중가요의 노래 속에서도 흘러나온다.

이같은 일련의 현상들은 탈 현대적인 문화이며 동시에 탈 현대적인 생활양식의 변화로 볼 수 있으며, 현대 사회를 지배해 온 모더니즘을 부정하는 신세대 젊은이들의 개성과 다양화 그리고 세분화된 문화형식들로서 우리의 생활 형태에서 자리를 잡고 있는 것이다.

대중가요 이외에도 영화나 TV에서도 빠른 변화가 일고 있다. 그 예로서 자율적 인간의 신체를 하나의 기표로 보여준 <터미네이터 Ⅱ, 토탈리콜(Total Recall)>과 유명한 만화의 내용을 그대로 영화로 재구성한 <딕 트레이시(Dick Tracy)>, 있을 수 없는 일의 내용을 동화적으로 꾸민 <가위손(Edward Scissor Hand)>등의 외국 영화와 패로디 기법으로 제작된 <나의 사랑 나의 신부>, 기승전결 구조가 탈피된 <경마장 가는 길>등의 국내 영화는 고급문화, 저급문화의 경계를 허물었으며, 상업주의에 편승하여 예술의 상품화를 조장하였다.

이러한 영화는 대개가 비논리적이고 원인과 결과가 어떠한 의무도 책임도 없이 관객을 극도로 혼란에 빠트리고 있다. 또한 비합리적, 비논리적 영상으로 인간이 이룰 수 없는 꿈을 실현시켜 보이고 실현하지 못하는 현실을 꼬집고 비웃기도 한다.

이같은 문화의 변화들이 단순한 실험구성적일지는 모르나 우리사회에 이미 침투한 포스트 모더니즘적 현상에 대해서 대중들은 그렇게 저항감없이 받아들여지고 있다.

대중문화를 논하는데 있어 또 하나의 중요한 분야가 광고라 할 수 있다. 오늘날 광고는 한 시대를 비추는 거울이며, 그 시대의 사회, 문화적 상황을 그대로 반영한다. 따라서 광고에는 그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사고방식, 정서, 가치, 개성, 관심 등 삶의 모습들이 가득 담겨져 있으며, 우리의 생활과 직접관계를 맺고 있어 대중문화를 가장 많이 직접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즉 최근 대중문화에서 나타나는 탈 형식 바람 즉 포스트 모더니티적 증후군은 문학, 미술, 음악, TV드라마, 영화, 광고 이외에 일상적인 옷차림이라든가 또는 급속한 산업화에 따른 사람들의 행동까지도 그 동안 우리 사회의 일각에서 절대적으로 믿어왔던 전통적 가치 관념이 해체되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가령 압구정동과 신촌거리, 홍익대학교 근처의 카페에 나가보면 오렌지족이니, 낑깡족이니, 베지밀족이니 하는 70년대 전후에 태어난 신세대가 기존의 시각으로는 도저히 설명되지 않는 아슬아슬한 짧은 미니스커트와 반바지 그리고 속살이 훤히 비치는 옷(시스루 스타일)과 대담한 헤어스타일의 모습으로 거리를 풍미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포스트 모더니즘의 한 사회적 현상으로 보아야 할 것이며, 그들만의 기호로서 생활화하고 있는 것이다.

이같이 <압구정, 신촌거리, 명동파>젊은이들은 기존의 전통적 가치관으로부터 이탈을 요구하며 독자적이고 다원화된 문화로서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서 부분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포스트 모더니즘적 사회현상이다.

또한 셔츠와 청바지를 입은 것이 아니라 , , <캘빈 클라인>, <베네통>, , , <게스(Guess)>등의 상표를 입고 있으며, 대일밴드가 일회용 반창고를 대표하고, 은행 캐쉬카드번호, 통장계좌번호, 신용카드번호 등의 기호로 가득차 있다. 그리고 인간과 인간이 모여 사회를 이루고 사는 것이 아니라 상표와 기호가 인간의 신분을 대신하여 주고 잇는 기호화 된 사회로 전이되고 있다.

즉 상표가 상품의 질로 대신하고, 신용카드가 현금을 대신하며, 통장의 비밀번호가 도장을 대신하는 사회가 된 것이다. 실물들은 제자리에서 추방되고 그 자리를 상표와 기호라는 이미지가 차지하게 된 것이다. 이것은 현대사회가 상표와 기호로 이루어진 포스트모던한 사회로 이루어져 가고 있음을 단적으로 시사에 주는 것이다.

이같은 점에서 현대사회의 전통적 사고방식을 벗어난 열려진 상황이 최근 사회현상으로 나타나고 내재해 있으며, ‘포스트 모더니즘’이 이미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서 알게 모르게 자리잡고 있음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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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목 : 대중문화에 나타난 포스트 모더니즘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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