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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이란 5.1 채널을 가진 디지털 사운드의 총칭으로 돌비 디지털, DTS, SDDS, MPEG-2 사운드가 이에 해당된다.

디지털 사운드 이전의 영화음은 크게 35mm와 70mm 영화음으로 나뉘었는데 35mm는 옵티컬을 이용한 4 채널(Left, Center, Right, Surround) 로 구성되었고 70mm는 마그네틱 띠의 6 채널(Left, Left Center, Center, Right Center, Right, Surround)을 가졌다. 채널수에서나 기록방식에서 70mm의 마그네틱 사운드는 35mm의 그 것보다 우수하였고 보다 입체감이 있었다. 80년대 말에 이르러 본격적으로 영화음의 디지털화를 위한 연구에 들어갔고 처음으로 발표된 것이 코닥의 CDS(Cinema Digital Sound)로 1990년의 일이었다. CDS는 70mm와 같은 트랙을 가진 6 채널의 디지털 사운드로서 음질면에서 획기적인 포맷이었다. 하지만 기존 극장 시스템과 호환이 되지 않아 곧 사라지고 만다.

돌비사는 돌비 스테레오 SR을 모델로 디지털 사운드 개발에 들어간다. 보다 입체감 있는 음을 담기 위하여 디지털 사운드의 채널을 5 채널로 결정하고 저음대를 분리하여 0.1 채널을 추가한다. 이로서 5.1 채널이란 새로운 개념의 사운드트랙이 만들어지게 된다.

5.1 채널의 최초 모델은 92년 발표된 돌비 디지털로 서라운드가 최초로 좌,우로 분리되었고 별도의 저음 채널이 보강된다. 이를 적용한 최초의 영화는 `배트맨 2` 였다. 영화음향에 있어 독보적인 존재였던 돌비는 이듬해인 93년 DTS의 도전을 받게 된다. 이 역시 5.1 채널을 가진 디지털 사운드로 돌비 디지털과 DTS의 공방전이 이후 벌어지게 된다.

94년 발표된 SDDS는 5.1 채널을 기본으로 7.1 채널을 발표한다. 이는 돌비 디지털과 70mm 채널을 복합한 것으로 전면 5개, 후면 2개, 저음 1개 등 총 8 채널의 음향이었지만 사용된 영화는 극히 일부에 불과했다.

SDDS가 뒤로 물러난 상황에서 돌비와 DTS는 각각 6.1 채널의 돌비 디지털 서라운드 EX와 DTS-ES를 발표한다. 모두 서라운드 센터 채널을 추가한 포맷으로 두 회사의 싸움은 채널수로 옮겨가기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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