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신학의 한국신학으로의 정립을 위하여 레포트 P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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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12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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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신학의 한국신학으로의 정립을 위하여 레포트
민중신학의 한국신학으로의 정립을 위하여
여기에서 보듯, 이 명제에는 ‘오늘’, ‘한국’, ‘우리’라는 시간성, 공간성, 집단성/공동체성에 대한 이해가 함축되어 있다. 사실 어느덧 우리...
여기에서 보듯, 이 명제에는 ‘오늘’, ‘한국’, ‘우리’라는 시간성, 공간성, 집단성/공동체성에 대한 이해가 함축되어 있다. 사실 어느덧 우리 사이에는 산업화와 세계화로 인한 급속한 문화혼합 현상에 대한 반동으로 나타난, 일종의 반문화 현상인 복고주의를 ‘한국적’인 것의 회복으로 보려는 경향이 있었다. 이런 시각에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사회가 끊임없이 변동하고 있다는 점이 간과되고(‘시간의 단절’이라는 신화), ‘복고성=본질’이라는 이상한 신념이 전제되어 있다. 반면 박성준의 ‘오늘’이라는 말은 시간의 연속성을 전제한다. ‘오늘’은 과거 지평과 미래 지평이 만나는 무대다. ‘오늘’ 위에서만 ‘과거’는 우리에게 유의미한 것이 될 수 있고, ‘오늘’을 통해서만 ‘미래’는 그 실체성을 획득한다. ‘오늘’ 그 자체는 ‘과거’와 ‘미래’의 지평융합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실천의 각축장이다. 그러므로 ‘오늘’이라는 ‘한국적’의 규준은 시간성으로 해석된 실천이론적 규준이다.
한편 우리는 종종 폐쇄적 공간으로서의 한국을 ‘한국적’인 것의 규준으로 이해하기도 한다. 이런 시각 역시 ‘공간의 단절’이라는 비사회학적인 폐쇄성을 전제한 관념주의적 발상을 안고 있다. ‘한국’(‘여기’)은 ‘국가적’(전국적/일국적)인 콘텍스트뿐 아니라, 거시적 공간인 ‘세계적’global 맥락과 미시적 공간인 ‘지방적’local 맥락이 응축된 공간, 즉 단절된 공간이 아니라 관계성의 공간, 연속성의 공간이다. 이 관계 설정을 둘러싼 다양한 실천들의 헤게모니적 절합 속에서 ‘한국’은 규정된다. 요컨대 ‘한국’이라는 ‘한국적’의 규준은 공간성으로 해석된 실천이론적 규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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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목 : 민중신학의 한국신학으로의 정립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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