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석훈 88만원세대를 읽고... 다운받기 Q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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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석훈 88만원세대를 읽고...

우석훈 교수님의 88만원세대를 읽고 쓴 비평문입니다.. A+학점을 받았으며, 총 2page입니다..

[88만원 세대 비평문]

이번 계절학기 수업과제로 “88만원 세대”를 읽으면서 나 스스로 느낀 점과 공감가는 부분이 참 많았다. 내가 대학에 들어와서 군대에 입대하기 전까지는 왜 사람들이 정부에 대해 시위를 하고, 농성을 피우는지에 대해 무관심했다. 그래서 정부의 정책에 대해 당연히 옳다고 생각했고, 시위를 하는 사람들에 대해 피곤하게 왜 저런 짓을 하나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러나 제대하고 복학을 하면서 이러한 내 생각이 옳지 않았음을 깨달았고, 정부의 정책들 중 분명 옳지 못하는 것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게 되었다. 나는 이 88만원 세대를 쓴 우석훈 박사와 같이 토익책을 덮고 짱돌을 들자란 구호에 찬성하며, 우리 20대가 얼마나 세대간 착취를 당하고 불이익을 받고 있는지에 대해 나 이외의 다른 20대에게 알려주고 싶은 심정이다. 지금 내가 4학년이라 곧 취업을 앞 둔 시점이라 이러한 심정이 더 큰 것 같다. 이 책에서도 반복적으로 나오듯이 우리나라는 독과점, 주로 대기업, 재벌 중심의 경제구조이며, 현재 우리의 20대가 경제적 독립기회, 창업 기회 등은 거의 없다고 말하고 있다. 맞는 말이다. 나와 같은 20대가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에 와서 각종 시험과 자격증 시험, 토익, 토플 등 각종 시험을 통해 이른바 스펙을 올리는 이유는 단 한가지 좋은 직장, 소위 대기업에 취업을 위해 이러한 고생을 하는 것이다. 지금의 40, 50대는 고등학교 졸업 후 이런 피 터지는 취업 전쟁을 겪어보지 않았기에 이러한 고통을 모를 것이다. 이것을 책에서는 “세대 내 경쟁”“승자 독식 사회”라는 단어로 표현하고 있다. 왜 우리는 이러한 기존세대들이 만들어놓은 불공평하고, 분명 그들의 세대가 반드시 이기는 게임에 반기를 들고 거세게 항의를 하지 않는 걸일까? 그 이유는 내가 이 글의 처음에 말한 것처럼 우리는 이른바 주입식 교육을 통해 동기 간의 경쟁에 너무 익숙해져서 나머지 이런 상황조차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것 같다. 나 또한 그랬었지만, 분명 이런 문제들은 현 20대가 발벗고 뛰어 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부조리한 상황에 분노를 하고 싸워야지만 비로소 20대에게 권리가 생길 것이다. 그리고 일자리 문제만 봐도 그렇다. 책에서 언급하였듯이 우리 사회 현 20대는 쉽게 쓰다 버리면 되는 비정규직이 대다수이다. 왜 정부는 이 비정규직 문제나 각종 일자리 문제에 대해 소극적일까?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여지껏 대한민국의 많은 성장과 업적의 중심이였던 대기업, 재벌에게 이런 비정규직 문제에 대해 거론해봤자, 그들은 각종 변명거리를 늘어 놓을 것이 뻔할 것이고, 또 다른 이유는 아직 우리나라의 정부는 대기업에게 큰 소리 칠만한 견제 역할을 충실히 할 만한 간 큰 사람이 없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 그저 대기업이 제공하는 향응만 즐기고, 받아먹을 꺼 다 받아먹고 나서 대기업에 반기를 들진 못할 것이라 생각한다. 전 학기에 “금융과 법”이란 전공 과목에서 “삼성 에버랜드 전환사채”란 사건을 내용으로 한 수업을 들은 적이 있다. 난 수업을 듣고 우리나라에 정의는 사라졌고, 오직 우리나라는 삼성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절실히 느낀 적이 있었다. 결국 대기업의 이런 사기적인 행위에 대해 정부는 못 본 척 묵인해준 것이다. 결국 정부나 대기업이 만들어 놓은 울타리 속에서 약자인 20대는 뻔하게 억압당하고, 착취당하는 세대인 것이다. 그리고 우리나라 주거문제도 큰 비판 대상이다. 무서울 정도로 서울의 집 값은 크게 오른 것이 현실이며, 내가 취직하고 집을 사려면 지출은 하나도 안한다는 가정하에 족히 30년은 죽어라 일해야 장만 할 것이다. 여기에 아이의 양육, 교육까지 생각하면 배우자와 맞벌이는 기본이고, 투잡까지 해야 할 지경이다. 이러한 가운데 얼마 전에 정부의 최저임금 시급이 전년도에 비해 8원 올랐다는 소리를 듣고 너무 어이가 없었다. 아무리 현재 부동산 거품이 꺼지고 있다곤 하지만 그래도 턱없이 비싼 주택가격에 비해 노동자들의 임금수준을 생각하면 터무니 없다고 생각한다. 왜 이렇게 우리나라에 부동산 문제가 심각할까? 아마도 정부가 효율적인 부동산 정책을 제대로 펴지 못했고, 이것은 결국 돈과 부동산을 많이 소유한 부자만이 더 큰 부자될 수 있게 도와주는 꼴이 되었다. 가진 것이 없는 일반 서민들은 내 집 마련의 꿈은 사라지고, 전세금 올려주기에 급급한 현실이 되었다. 정말 왜 이런 작은 나라에서 피 터지게 싸워서 이기는 사람만 살아남는 한국에서 살아야 하는지 정말 의문이 든다. 이러한 상황은 어쩌면 기존세대들이 이미 예상했던 결과일 것이다. 내 주변에는 이러한 한국이 싫어서 브라질로 이민을 간 친구 가족이 있다. 아마 한국에서 사는 것보다 브라질에서 조그맣게 농장을 살아가는 것이 더 행복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이민이 정말 극단적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어쩌면 최선책이란 생각마저 든다. 이 책에서 나왔듯이 막장이라고 표현한 조직폭력배나 다단계로 들어가는 것이 어쩌면 더 행복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다. 역사적으로도 여성의 투표권 인정과 흑인들이 자신들의 인권을 보호받기위해 그들은 분명 옳지 못한 현실에 대항하여 맞서 싸웠을 것이다. 우리의 20대도 이러한 불공평한 세대 착취와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과감하게 짱돌을 들고 거리로 나가야 할 때인 것 같다.

[문서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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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목 : 우석훈 88만원세대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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