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anger)’를 읽고 Report WO
- unprod642
- 2020년 10월 24일
- 2분 분량
‘화(anger)’를 읽고 Report
‘화(anger)’를 읽고
`틱낫한`저술 『화 anger : 화가 풀리면 인생도 풀린다 』책을 읽고 쓴 독후감입니다. 간단한 줄거리 요약과 감상이 포함되었습니다. 관련분야의 독서감상문을 쓰고자 하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하며, 참고하셔서 좋은 성과 받으시길 바랍니다. 화가풀리면세상이풀린다
책 속으로....
소리를 내지르면 화가 풀릴까?
아니다. 물건을 내팽개쳐도 혹은 음식을 마구 먹어댄다 해도 화는 시원하게 풀리지 않는다. 흔히 화가 나면 분풀이 할 대상을 찾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것은 화의 악순환만 더할 뿐이다. 그러면 화를 참아야 할까? 속은 부글부글 끓지만 겉으로는 태연한 척 위장해야 할까?
틱낫한 스님은 함부로 떼어낼 수 없는 신체장기처럼 화도 우리의 일부이므로 억지로 참거나 제거하려 애쓸 필요가 없다고 한다. 오히려 화를 울고 있는 아기라고 생각하고 보듬고 달래라고 충고한다. 화가 났을 때는 남을 탓하거나 스스로 자책하기보다는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 가장 시급한 일이라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어떠한 자극에도 감정의 동요를 받지 않고 늘 평상심을 유지하는 방법을 알아야 하며, 바로 이 책에서 스님은 그 방법을 전하고 있다.
이 책은 `화`에 대한 자각에서부터 시작한다. 자신의 성난 얼굴을 거울에 비춰보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 `화`는 자신의 내부에 있는 것이다. 그것을 인정하고 다스리고, 다른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잘 풀어나갈 수 있는지가 중요한 것이다. 위에서 언급한 방법들을 통해 내면에서 자신이 화를 다스려 그 화에서 벗어나 진정한 이해와 사랑으로 다른 이를 대하고, 고통을 들어주고 함께 아파하며 감싸줄 수 있는 `나눔`으로 발전했을 때, 우리는 더 없는 기쁨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어쩌면 우리는 진정한 `화`를 알지 못했기에 무의식으로 화를 내는 경험을 반복했을지도 모른다.
문득, 자신의 몸뚱이 하나 건사하고 살아가는 것만을 행복으로 알아야 승려가 될 자격이 있다는 글귀가 생각이 난다. 종교인이 된다는 것은 유혹뿐인 현실에서 대단한 결단임을 우리는 쉽게 알 수 있다. 그들이 내놓는 교훈과 조언들은 사실 어찌 보면 깨끗한 창호지를 바른 문풍지와 같이 느껴진다. 처음에 종교가 아무리 현실과 벗어나 보여도 마지막 우리가 눈 감을 시기가 오면 없다가도 종교를 찾듯이 말이다.
대학생이 된 후 나는 늘 `바쁘다`라는 말을 연발하며 자신의 결정에 주위에서 따라오지 않으면 쉽게 `화`를 내는 이기심을 발동한다. 바빠서 아침도 서서 빵 한 조각으로 때우며 점심도 인스턴트로 대충 먹고 저녁은 우왕좌왕 배고픈 하루의 허기를 배속으로 몰아 넣기에 바쁘게 살고 있다. 무엇이 이렇게 바쁜 일상으로 내몰았을까. 우리가 진정 중요한 삶의 질은 무엇인가.. 라는 물음을 내놓고 있다. 아침에 마음이 편치 않으면 학교에 나와서도 맘이 편하질 않다. 부모임이 편찮으신데 공부가 될 리 없다.
책은 이 모든 삶의 기초는 가정임을 주장하고, 가정의 기초는 `화`를 죽이는 일이란 것을 말하고 있다. 화를 품고 사는 것은 독을 품는 것이라 강력히 전하고 있다. 하나하나의 손길에 감사할 것. 초심을 잊지 말 것. 한가지 음식을 소중히 감사하게 먹을 것. 등등.
잊고 있었는데 다시 깨우치게 한, 이 책은 그런 책이다.
‘화가 날 땐 거울을 봐라. 성난 얼굴을 똑바로 응시하고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짚어보라.’
누군가에 대한 끓어오르는 화를 다잡고 그것을 한동안 깊이 응시해 다시 돌아보면 그 모든 것이 나의 마음으로부터 나왔음을 느끼게 된다. 그야말로 미운 감정을, 악한 마음을 모아서 만든 분노의 에너지는 그 힘의 에너지만큼 나의 마음으로부터 분출된다. 그러나 스님은 이러한 분노의 에너지를 명상이라는 자각(自覺) 과정을 통해 사랑의 에너지로 전환시키는 것 같은 방법적인 면모를 선보이고 있다.
지금, 여기에, 바로 이 순간(찰나)에 숨을 들이쉬며 내쉬는 과정에서 자신이 존재함을 깨달으며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말한다. 스님은 우리 내부의 화를 먼저 살피는 과정에서 ‘보살핌을 간절히 바라는 아기’인 화(火)를 우리의 마음이 늘 깨어서 살펴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화를 내는 습관의 고리를 매일매일의 자각을 통해 끊어내야 함과 더불어 그 자각을 실천하는 것으로써 ‘보행과 호흡’의 예를 들고 있다. 순간순간 자신이 내쉬고 들이마시는 호흡을 통해 이 순간에 존재하며,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깨닫는 것이 화를 다스리는 진정한 자각임을 알려준다
[문서정보]
문서분량 : 4 Page
파일종류 : HWP 파일
자료제목 : ‘화(anger)’를 읽고
파일이름 : ‘화(anger)’를 읽고.hwp
키워드 : ‘화,anger,’를,읽고
자료No(pk) : 161504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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